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경기 광명시 소하리 기아차 공장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임급 협상 등에 대한 4차 본교섭을 벌였으나 1시간 10여 분 만에 결렬됐다.
이날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8.9% 인상, 생계비 부족분 지급, 사내 모듈공장 유치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별다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채 협상을 끝냈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조는 예정대로 6일 오후 1시 반부터 5시 반까지 부분파업을 벌이고 7일 오전 1시 반부터 4시간의 잔업도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파업 자제 등을 계속 요구하는 한편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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