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107개 저축은행 가결산’ 결과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2006 회계연도 순이익은 총 7226억 원으로 2005 회계연도에 비해 7.1% 늘었다.
이 같은 순이익 규모는 저축은행이 영업을 시작한 1972 회계연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예상치)은 9.94%로 지난해 6월 말에 비해 0.35%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 자산은 8조850억 원(18.1%) 늘었고, 대손충당금 적립금액은 2932억 원(13.3%) 많아졌다. 저축은행의 외형과 안정성이 함께 개선된 셈이다.
금감원 여상훈 비은행검사1국 관리지도팀장은 “저축은행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손실을 흡수하는 능력을 더 높이도록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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