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가격 넉달째 껑충…국제 값 상승이 원인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의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전달보다 1.1% 올라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올해 2월 1.0%, 3월 2.1%, 4월 2.0%, 5월 1.1% 등으로 넉 달째 오르고 있다.

전년 동월대비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도 5월에 3.3% 올라 석 달째 3%대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윤재훈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유, 액화천연가스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종재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자본재는 0.1% 내렸고, 소비재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0.1% 올라 종합적으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