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세계 최대 에너지 복합단지

  • 입력 2007년 6월 14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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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종합에너지 단지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다.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기업인 LG CNS는 13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충남 태안군과 이 같은 단지 조성을 위한 종합에너지 특구 개발사업 관련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태안군 원북면과 이원면 일대 1841만3306m²(약 557만 평) 터에 들어서는 ‘태안군 종합에너지 특구’는 화력 조력 태양광 풍력 지열 바이오디젤 등을 모두 포함하는 에너지 복합단지다. LG CNS 관계자는 “이는 세계에서 유일한 에너지 복합단지”라고 말했다.

LG CNS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이 사업에 총 5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해상풍력발전소(100MW) 건립에 2500억 원, 태양광발전소(28MW) 건립에 2200억 원, 태양열 및 지열 설비에 200억 원, 바이오디젤 사업에 250억 원, 특구 에너지 홍보관 및 관광 인프라 구축에 50억 원이 각각 투자된다. 화력발전소는 이미 지어져 있으며, 조력발전소는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건설할 예정이다. 조력발전소 건립에는 1조3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종합에너지 특구가 완성되면 연간 총 3900만 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LG CNS는 5월에도 전남 신안군과 2008년까지 1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산업 단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주력해 왔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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