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

  • 입력 2007년 6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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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세운다.

㈜효성은 7일 베트남 호찌민 시 인근의 동나이 지역에 2010년까지 총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생산량 5만3000t 규모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세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지 법인인 효성베트남을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이 생산제품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환경을 갖추고 있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무역 여건이 개선돼 세계 각국에 타이어코드를 수출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이 완공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지역에 수출용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되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재질의 보강재다.

2000년대 초반부터 주력 제품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펴고 있는 ㈜효성은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에 총 11곳의 생산기지를 갖고 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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