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날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는 5, 6곳으로 압축된 상태”라며 “이 가운데 한 곳만 선정해 6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최적의 지역을 찾기 위해 여러 후보지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두 곳을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분당급 신도시는 서울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곳을 위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11·15 부동산 대책’ 발표 때 신도시 후보지는 서울 강남권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고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곳이라고 했지만 개수는 밝히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사석에서 “분당급 신도시 두 곳을 발표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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