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룸]와콤 태블릿 ‘뱀부’

  • 입력 2007년 5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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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부담을 주는 마우스가 지겹다면 펜 태블릿 제품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와콤디지털솔루션즈가 최근 내놓은 펜 태블릿 제품 ‘뱀부’는 가로 20cm, 세로 18.6cm의 패드같이 생긴 태블릿과 전자 펜으로 이뤄져 있다.

이 제품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주는 도구와 같은 역할을 한다.

태블릿에 필기를 하면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글씨가 써지며 펜의 뒷부분에는 전자 지우개가 달려 있다. 쓰기 기능을 끄면 펜은 마우스로 활용된다.

웹 문서에 줄을 치는 것은 물론 e메일에 서명을 할 수 있고 워드나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프로그램에 필기도 가능하다.

멋진 사진의 여백에 짧은 편지를 써서 나만의 전자엽서를 보낼 수 있으며 메신저 대화 도중에 간단한 약도를 그려 상대방에게 보낼 수도 있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인 ‘저스트 라이트 4.4’를 이용하면 웬만한 프로그램에서 전자 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태블릿 기능을 활성화한 MS의 새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 비스타에 최적화돼 있다.

윈도 비스타를 사용하면 전화 통화나 회의 때 급하게 펜으로 작성한 노트를 버튼 하나만 눌러 타이핑된 텍스트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와콤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8만 원대.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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