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4년2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주택대출 금리 더 오른다

  • 입력 2007년 5월 9일 03시 00분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각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 급등세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CD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01%로 2003년 3월 18일(5.06%)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CD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71∼7.31%로 지난주보다 0.02∼0.03%포인트 올랐다. 각 시중은행은 올 하반기(7∼12월)에 주택대출 기준금리에 더하는 가산금리도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주택대출금리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