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만큼 올랐다” 주식형펀드 환매 급증

  • 입력 2007년 4월 27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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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크게 늘면서 증시 수급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은 24일 현재 38조2639억 원으로 올 초 40조9497억 원에 비해 2조6858억 원 감소했다. 올해 수탁액이 가장 많았던 1월 30일의 42조7783억 원에 비해선 4조5144억 원이나 줄어들었다.

협회 측은 “주식형 펀드에 새로 들어온 자금을 감안하면 환매 규모는 이를 훨씬 웃돈다”며 “2003년 12월 본격적으로 설정된 적립식 펀드 ‘1세대’의 가입 기간이 3년을 넘기며 환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3년 12월 설정된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ClassA’의 수탁액은 연초 2506억 원에서 24일엔 1490억 원으로, 같은 시기에 설정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 주식1’의 수탁액도 2조1219억 원에서 1조7116억 원으로 줄었다. 협회는 “코스피지수 1,500 선을 단기 고점으로 여기고 환매하는 투자자가 많아 수급 불안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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