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다시 최고치 경신…1,544.35로 마감

  • 입력 2007년 4월 23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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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장중 한때 155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3일 서울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20일 종가보다 11.27포인트(0.74%) 오른 1,544.35로 거래를 마쳐 18일의 종전 최고치(1,534.58)를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도 0.45포인트(0.07%) 오른 692.01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오전 한때 1554선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일본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일본 증시가 오후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된데다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들이 계속 나오면서 오름세가 주춤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435억 원 어치를 순매입(매입액에서 매도액을 뺀 것)하며 7거래일 연속 매입 행진을 이어갔다.

국민은행(-1.52%) 우리금융(-0.21%), 신한지주(-1.64%) 등 대형 은행주들은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자본시장통합법이 이번 주 안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때문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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