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슈머' 어디에 있을까

  • 입력 2007년 4월 10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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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슈머(BlueSumer·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을 의미하는 블루오션과 소비자라는 뜻의 컨슈머의 영문 합성어)'는 어디에 있을까.

통계청의 '블루슈머 지리정보시스템(GIS) 서비스'를 보면 가닥이 잡힐 듯하다.

통계청은 "11일부터 블루슈머 밀집지역과 주요 활동시간대 등을 통계와 함께 보여주는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통계청 홈페이지(www.nso.go.kr)에 접속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아침을 거르는 20대를 겨냥해 샌드위치 가게를 열려면 통계청 홈페이지에서 '20대 아침 사양족'을 클릭하면 된다. 화면에는 곧바로 20대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로가 서울(184만 명)이며, 기초자치단체는 수원시(18만 명)라는 정보가 표시된다.

특히 지도 위에는 20대 인구, 20대 인구비율, 1인 가구 수, 1인 가구 비율 등 자치단체별 세부통계도 나온다. 이들 4가지 통계로 상위 30위 안에 드는 곳은 서울 관악구가 유일했다.

장치성 통계청 통계지리정보과장은 "블루슈머와 관련된 20개 통계 항목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관련 통계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이에 앞서 △이동족 △무서워하는 여성 △20대 아침 사양족 △피곤한 직장인 △3050 일하는 엄마 △살찐 한국인 등을 블루슈머로 꼽았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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