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문 잡지인 ‘월간 CEO’는 4일 삼성(68명), 현대자동차(32명), SK(30명), LG(28명) 등 4대그룹의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 158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그룹의 CEO가 되기까지는 입사 후 26년이 걸려 4대 그룹 중 가장 길었다. CEO들의 평균 연령도 59.3세로 가장 높았다.
47세의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는 CEO들의 평균 연령이 56.1세로 가장 젊었다. CEO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8.7년으로 가장 짧았다.
출신 대학을 보면 삼성의 경우 서울대 출신이 19명(28%), 전공별로는 경영학과 졸업생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려대(10명) 연세대(9명) 한양대(6명) 성균관대(5명)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대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몽구 회장의 모교인 한양대 출신이 5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SK그룹도 서울대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는 최태원 회장이 나온 고려대(5명)였다. LG그룹은 서울대 출신이 20명(71.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4대 그룹 CEO들의 출신 고교를 보면 경기고가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LG그룹 CEO 중 6명, 삼성그룹은 5명이 경기고 출신이었다. 반면 현대차에는 경기고 출신 CEO가 2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서울고 출신은 6명이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4대 그룹 주요 계열사 CEO 현황 | ||||
| 삼성그룹(68명) | 현대차그룹(32명) | SK그룹(30명) | LG그룹(28명) |
평균 연령 | 59.3세 | 57세 | 56.1세 | 57.6세 |
출신 지역 | 경남 15명, 서울 14명 | 서울 17명, 경남 4명 | 서울 10명, 경남 6명 | 서울 6명, 경남·경북 각각 4명 |
출신 고교 | 경기·경북·부산고 각각 5명 | 서울고 6명, 경기고 2명 | 용산고 4명, 경기고 3명 | 경기고 6명, 부산고 3명 |
출신 대학 | 서울대 19명, 고려대 10명, 연세대 9명 | 서울대 10명, 한양대 5명 | 서울대 10명, 고려대 5명 | 서울대 20명 |
CEO가 되기까지걸린 시간 | 평균 26년 | 평균 22년 | 평균 18.7년 | 평균 22.4년 |
자료: 월간 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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