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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7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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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형(55·사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공격 경영’을 선언했다. 이 사장은 26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비전 및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고유자산과 고객자산을 합쳐 40조 원인 자산규모를 2010년까지 100조 원으로 늘리고 당기순이익을 800억 원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지원을 위해 1955년 설립된 한국증권금융은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 전담회사로 유가증권을 담보로 증권회사에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고객예탁금을 맡아 운용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그동안 국공채 등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투자를 해 왔지만 앞으로는 주식투자 금액을 현재의 2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늘리고 수익증권과 회사채 등 다양한 투자로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식투자 전문 펀드매니저를 영입하고 사모펀드, 부동산펀드 등 새로운 자산운용사업 조직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 2국장, 열린우리당 금융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증권금융 사장에 선임됐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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