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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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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는 각각 일반요금제와 표준요금제에서 휴일의 범위를 일요일 등 법정공휴일만으로 한정해 토요일을 제외하고 있다. 약관에 의하면 휴일에는 평일보다 더 많은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은 시행 중이던 ‘레저요금제’와 ‘무료통화요금제’의 토요일 요금할인 혜택을 사실상 폐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요금제 개편 이후 레저요금제의 신규가입을 받지 않고 있으며, 무료통화요금제 역시 휴일 적용 대상에서 토요일을 제외했다.
KT는 유선전화로 휴대전화와 통화할 때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추가 할인시간대를 제공하지만 토요일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LG데이콤 역시 토요일을 평일로 규정해 국제전화와 시외전화 할인혜택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하나로텔레콤도 토요일에 대한 시내전화 할인 규정을 별도로 두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통신업체들도 임직원이 주5일제로 근무하면서 고객에게 토요일 요금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아직 토요일은 법정공휴일이 아니다”며 “주5일제가 전면 시행되는 2011년 이후에는 토요일에도 요금할인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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