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스는 크라이슬러의 매각자문사인 JP모건 관계자의 말을 빌려 "현대차가 제너럴 모터스(GM)와 함께 크라이슬러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크라이슬러의 미국 내 판매망이 그 이유"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현대차가 일본 미쓰비시, 크라이슬러와 함께 엔진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있는 점도 이번 인수와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더 타임스는 크라이슬러가 시가로 약 70억 파운드(약 12조6000억 원)라면서 그러나 여기에 막대한 연금 및 의료보험 부담이 있어 매각이 이뤄지면 실제 비용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최근 경영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크라이슬러 매각을 위해 최근 GM 등과 활발한 접촉을 벌여왔다.
그러나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크라이슬러 인수설은 사실무근이고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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