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강원 평창군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과 함께 활동 중인 박 전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두산중공업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나설 뜻이 있다"며 "대표이사를 맡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나 이사회 의장을 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에 열릴 두산중공업 이사회에서는 박 전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문제가 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회장은 지난해 이른바 '형제의 난' 이후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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