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경영복귀 초읽기

  • 입력 2007년 2월 15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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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사면 복권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강원 평창군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과 함께 활동 중인 박 전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두산중공업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나설 뜻이 있다"며 "대표이사를 맡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나 이사회 의장을 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에 열릴 두산중공업 이사회에서는 박 전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문제가 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회장은 지난해 이른바 '형제의 난' 이후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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