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 마다가스카르서 열병합발전소 수주

  • 입력 2007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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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등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니켈 광산지역에 1억8000만 달러(약 1680억 원)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짓는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 경남기업 현대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에 건설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암바토비 니켈 광산은 지난해 10월 말 대우인터내셔널 경남기업 STX 대한광업진흥공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한국수출입은행이 27.5%의 지분을 갖고 앞으로 5년간 11억 달러(약 1조270억 원)를 투자하기로 한 곳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광물자원 개발과 플랜트 건설을 연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자 선정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암바토비 광산은 니켈 매장량이 1억2500만 t인 세계 3위의 니켈 광산으로 2010년 개발이 끝나면 연간 6만 t의 니켈을 생산하게 된다.

또 한국 기업들이 짓는 발전소는 니켈 광석의 제련과정 등에 쓰일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2009년 9월 완공되면 마다가스카르에서 가장 큰 발전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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