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 “부동산 대책이 내수 위축 불러”

  • 입력 2007년 2월 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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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7일 “한국은 현 정부의 부동산 다걸기(올인) 정책으로 내수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태섭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 주최 신춘포럼에서 “최근 모든 정부기관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 내수를 억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올 상반기(1∼6월) 내수부문에서 하강이 지속되거나 심각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 지점장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 투자는 1990년대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분양가 규제 정책으로 건설업의 인센티브가 적어진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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