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항공노선 서비스전쟁 예고…내년 아시아나 취항 따라

  • 입력 2007년 1월 2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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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리 노선의 ‘하늘길’이 넓어져 항공사들의 치열한 서비스 경쟁이 예상된다.

25일 건설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24일 열린 한국-프랑스 항공회담의 협상 타결로 2008년부터 대한항공 외에 아시아나항공의 복수 취항이 가능해졌다.

현재 주 7회인 서울∼파리 노선의 운항 횟수도 내년 3월부터 10회로 늘어나고 2010년부터는 11회가 된다. 대한항공은 기존처럼 주 7회를 그대로 배정받고 나머지는 아시아나항공이 맡게 된다.

또 이번 협상에 따라 프랑스 측에서는 현재 서울∼파리 노선에 단독 취항 중인 에어프랑스 외에 1개의 유럽연합(EU) 항공사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운항 시기와 횟수는 한국과 똑같다.

아시아나항공은 파리 노선 신규 취항으로 현재 운항 중인 2개 유럽 노선(프랑크푸르트와 런던)과 연계해 승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올해 파리 노선에 대한 서비스와 홍보를 강화해 탑승객 이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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