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차기 회장 추대위’ 구성 검토

  • 입력 2007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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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 회장단의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추대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5일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이 결정되느냐’는 질문에 “아직 합의된 것은 없으며 그때 참석한 총수들의 의견을 들어 봐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조 부회장은 “이날 참석한 총수들이 의견 일치를 보더라도 불참한 총수들의 의견도 들어야 하는 만큼 다음 달 9일 총회 때 최종적인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회장단 회의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이건희 삼성, 조석래 효성, 현재현 동양시멘트, 이준용 대림산업, 이웅열 코오롱, 신동빈 롯데, 최용권 삼환기업, 김윤 삼양사, 박영주 이건산업, 유진 풍산, 허영섭 녹십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 부회장 등 14명이 참석한다.

한편 조 부회장은 “19, 2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한미 재계회의 분과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비자 면제 협정 프로그램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2008년이나 2009년에는 비자 면제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미국 측 인사에게서 들었다”고 밝혔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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