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외국인 지분 갈수록 높아진다

  • 입력 2007년 1월 1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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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에 이어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이 지난해 80%를 넘어서는 등 국내 시중은행에 대한 외국자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80.2%로 2005년 말에 비해 2.0%포인트 상승했다.

하나금융의 외국인 지분은 2003년 말 37.1%에서 2004년 말 68.4%로 늘어나는 등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하나금융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으로 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중은행 가운데 외국인 지분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지난해 말 기준 82.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의 외국인 지분은 58.9%지만 개인 투자자로 분류돼 있는 재일동포 지분이 20%가량 돼 실제 외국인 지분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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