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새 사령탑에 김주형 씨

  • 입력 2006년 12월 26일 02시 56분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국내 양대 민간경제연구소 중 하나인 LG경제연구원의 사령탑이 바뀐다.

22일 열린 LG경제연구원 이사회에서 김주형(51·사진) ㈜LG 전자사업 담당 부사장이 차기 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신임 원장 취임식은 내년 1월 2일 열린다.

1995년 1월부터 약 12년에 걸쳐 원장직을 맡아 온 이윤호 현 원장은 LG경제연구원 고문으로 물러난다.

김 신임 원장은 거시경제 연구와 금융 분석은 물론 기업경영 현장 경험까지 고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산업연구원 연구원,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1실장,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그룹 상무를 거쳐 올해 1월부터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에서 전자사업 당당 부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LG경제연구원은 원장 교체를 계기로 LG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한국 경제에 대한 분석 작업에 더욱 깊이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원장은 ㈜LG에서 그룹의 미래사업 준비 및 경영환경 예측에 주력해 왔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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