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의 가격을 100으로 한 36개 품목의 외식가격 지수는 올해 11월 현재 119.3으로 연평균 3%를 조금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등심구이 가격이 56.1% 올라 조사대상 품목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 쇠갈비 가격은 47.7%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삼겹살(29.5%) 학교 급식비(28.9%) 돼지갈비(27.8%)도 값이 많이 오른 편이었다.
반면 김밥(1.2%) 맥주(2.3%) 탕수육(6.8%) 피자(7.9%) 등은 6년여 동안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았다.
통계청 측은 "쇠고기 값 상승 등 영향으로 등심구이와 쇠갈비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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