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영조주택이 이달 말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서 분양하는 ‘퀸덤2차’ 아파트는 평당 1050만∼2000만 원에 이른다. 이 회사가 올해 4월 같은 곳에서 분양한 1차분의 분양가는 평당 910만∼1400만 원이었다.
코오롱건설이 최근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분양해 3순위에 마감된 ‘하늘채 골든비치’ 아파트도 평당 900만∼1970만 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평당 700만 원선)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처럼 지방에서도 분양가가 급등함에 따라 분양가 승인권을 쥔 각 지방자치단체가 건설업체에 ‘입김’을 행사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그동안 지방에 대단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일 수 있다”면서도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최근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지방 아파트 분양가 | |
아파트 | 평당 분양가 |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퀸덤2차 | 1050만∼2000만 원(예상) |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하늘채 골든비치 | 900만∼1970만 원 |
경남 창원시 가음동 GS자이 | 980만 원대(예상) |
충북 청주시 복대동 지웰시티 | 1100만∼1150만 원(예상) |
경남 마산시 양덕동 메트로시티 | 723만∼ 925만 원 |
대구 수성구 상동 동일하이빌 | 980만∼1295만 원 |
자료: 각 건설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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