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처럼 얇은 LCD 패널 개발

  • 입력 2006년 11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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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신용카드처럼 얇은 초박형 LCD패널을 개발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신용카드처럼 얇은 초박형 LCD패널을 개발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일반 신용카드처럼 얇은 0.82mm 두께의 초박형 LCD 패널을 개발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LCD 패널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유리와 도광판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 충격 방지 시트를 LCD 패널에 직접 붙여 두께도 줄이면서 충격에 잘 견디게 했다. 500 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이 패널을 만드는 모듈 일체화 기술인 ‘아이 렌즈(i-Lens)’ 기술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LCD 화면 보호를 위해 강화 플라스틱과 지지대를 패널에 붙이는 공정을 일체화한 것으로 이를 적용하면 휴대전화의 두께가 1.4∼2.4mm 줄어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진혁 삼성전자 LCD 총괄 부사장은 “이번 개발을 통해 휴대용 LCD 패널이 더욱 초슬림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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