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9월 중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는 전국 140곳 6만2472채로 나타났다.
청약부금 및 청약예금(서울기준 예치금 300만 원) 1순위 가입자들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일반분양하는 서울지역 중소규모 단지와 경기 용인시에서 분양하는 대규모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서울에서는 동부건설이 창신뉴타운 내 종로구 숭인동 숭인4구역 재개발을 통해 6∼12층 6개동 총 416채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24평형 158채와 42평형 36채가 일반분양 몫이다.
부지가 높은 경사면에 있지만 조망권이 좋다. 24평형은 고층에도 고르게 분포돼 있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맞은편으로 걸어서 3분 거리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방화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341채 중 25평형과 31평형 58채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주로 저층에 배치된 것이 단점이지만 인근 방화뉴타운(2차) 개발과 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신안은 경기 용인시 하갈동 일대에 32평형과 44평형 1003채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32평형 638채가 청약부금 및 용인 청약예금(예치금 200만 원) 가입자 대상. 단지 규모가 큰 데다 경기 수원시 영통지구와 가깝고 주거환경이 쾌적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평당 분양가는 1000만 원 선.
중대형 평형 청약예금(서울기준 예치금 600만 원 이상) 가입자는 어느 때보다 청약할 만한 곳이 많다. 판교신도시, 파주 운정지구 등 수도권 알짜 택지지구에서 쏟아지는 물량이 대부분 전용면적 25.7평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이다.
한라건설은 파주 운정지구 A-16블록에서 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40∼95평형 937채에 대한 첫 분양을 시작한다.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 적용을 받지 않으며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평당 분양가는 1200만 원 선.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청약예금이나 청약저축 가입자 위주로 흐르고 있다”며 “청약부금 가입자는 늦기 전에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청약통장별 9월 주요 아파트 분양 물량 | ||
청약통장 | 지역 | 내용 |
청약부금, 청약예금(서울기준 예치금 300만 원) | 서울 종로구 숭인동 | 동부건설 24평형 158채 |
서울 강서구 방화동 | 대우건설 25, 31평형 58채 | |
경기 용인시 하갈동 | 신안 32평형 638채 | |
전용면적 25.7평 초과 청약예금(서울기준 예치금 600만 원 이상) | 경기 파주시 운정지구 | 한라건설 40∼95평형 937채 |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 11개 건설사 30∼70평형 7524채 | |
청약저축 | 대전 동구 천동 | 대한주택공사 30, 33평형 508채 |
자료: 닥터아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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