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中 부실채권 2800억 인수 “수익률 최고 300% 예상”

  • 입력 2006년 9월 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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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의 중국 부실채권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본보 8월 10일자 1면 참조▽

▶ “800조원 시장 잡아라”…국내 은행권 ‘중국 부실채권’ 투자

신한은행은 중국 화룽(華融)자산관리공사(AMC)로부터 30개 기업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이 직접 입찰을 주도해 중국 부실채권 인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룽AMC는 중국의 4대 자산관리공사 중 하나로 중국 궁상(工商)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부실채권 규모는 2800억 원 정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 부실채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향후 2, 3년 내에 200∼300%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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