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골프교류 늘릴 다양한 사업 추진”

  • 입력 2006년 8월 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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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고향에서 온 만큼 한국 골프의 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영국 최고의 골프 휴양지로 꼽히는 켈틱 매너 리조트 존 펠프스(37·사진) 부사장.

한국 골프 업계와의 협력을 위해 방한한 그는 입국 다음 날인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웨일스개발청 사무소에서 만난 자리에서 “여기 온 지 36시간밖에 안됐지만 한국의 골프 열기가 날씨만큼 뜨거워 인상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켈틱 매너 리조트 골프장은 54홀 규모로 세계 100대 코스 가운데 하나. 2010년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개최지로 결정된 명문 코스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90분 거리에 있으며 호텔 2개와 골프 아카데미가 포함돼 있다.

이 골프장은 지난해 180홀 규모의 중국 미션힐스GC와 자매결연을 한 데 이어 이번에 인천 SKY72골프장과 세계 정상급 프로들이 출전하는 굿 윌 트로피대회 개최와 상호 교류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주니어 유망주를 초청해 연수 기회를 주거나 해마다 개최하는 유럽투어 웨일스오픈에 한국 프로를 초청선수로 출전시켜 해외 진출의 등용문으로 삼게 하는 등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력 7년(핸디캡 10)에 베스트스코어 78타라는 펠프스 부사장은 “한국과 영국의 골프 교류에 밑거름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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