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노조 대구텍, 산별노조 탈퇴

  • 입력 2006년 7월 2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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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삭공구 제조업체인 대구텍(대구 달성군) 노조가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했다.

이 회사 노조는 24일 조합원 54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별 노조인 민주노총 탈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1.5%의 찬성을 얻어 탈퇴를 결정한 데 이어 25일 기업별 노조 설립 신고서를 달성군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04년 7월 산업별 노조인 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던 이 회사 노조는 2년 만에 기업별 노조로 바뀌게 됐다.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비교적 강성으로 분류돼 온 대구텍 노조의 산별노조 탈퇴는 강경 투쟁 일변도의 지역 노동 운동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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