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월드컵 마케팅에 치중했던 신용카드회사들도 일제히 휴가철을 겨냥한 휴가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항공권 할인은 물론 휴양시설 이용료 할인, 각종 경품행사 등을 마련했다.
카드 회사의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미리 챙기면 휴가지에서 돈도 아끼고 별도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휴가지 할인 혜택
신한카드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동해안 망상해수욕장에서 ‘신한 아름다운 캠프’ 행사를 연다. 튜브와 파라솔을 빌려 주고 해수욕장 상가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주도에서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레저 및 관광시설, 음식점 등 제주지역 166개 가맹점에서 즉석 할인과 각종 우대 서비스를 받는다.
외환카드 고객들은 1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롯데월드 수영장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 외환카드 소식지에 인쇄된 쿠폰을 오려서 가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인쇄한 뒤 카드와 함께 제시하면 된다.
현대카드는 8월 말까지 ‘바캉스 대전’ 행사를 연다.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등 전국 21개 리조트 및 온천, 수영장 입장 때 최고 33% 할인 혜택을 준다. 또 행사 기간에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하면 기아자동차 ‘로체’ 500만 원 할인권, DMB 내비게이션, 3만 원 주유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준다.
○휴가비 지원 서비스
비씨카드는 자체 여행사이트인 ‘비씨투어’(www.bctour.co.kr)를 통해 15일까지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100만 원 이상 구입하면 요금을 결제할 때 최고 15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4행시 경진대회 참여 고객 320명에게 10만∼100만 원권 기프트카드를 준다. 카드 이용전표에 적힌 승인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한 뒤 ‘여름휴가’, ‘휴가계획’, ‘엘지카드’ 세 가지 주제로 4행시를 지어 올리는 행사다.
KB카드는 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아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기간 국내에서 10만 원 이상 카드를 사용한 뒤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 이벤트존에 응모하면 654명을 추첨해 최고 5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해외에서 100달러(약 9만5000원) 이상 사용한 고객 가운데 136명에게도 최고 100만 원을 준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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