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 실무자 5명 참고조사

  • 입력 2006년 6월 22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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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는 2003년 외환은행에서 매각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았던 이재원 씨 등 외환은행 실무자 5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22일 조사했다.

검찰은 이 씨 등을 상대로 2003년 말 외환은행의 국제결재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전망치를 6.16%로 산정한 경위와 BIS 비율 산정 당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등 윗선에서 어떤 지시를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감사원에서 21일 넘겨받은 상자 10개 분량의 감사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이 사건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론스타 게이트 의혹 규명 및 외환은행 불법 매각 중지를 위한 국민행동'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IS 비율 조작을 지시한 배후세력을 밝힐 것과 론스타에 법률자문을 한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외환은행을 실사한 삼정KPMG를 압수수색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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