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레이 플레이어’ 세계 첫 출시

  • 입력 2006년 6월 1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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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삼성전자가 선보인 블루레이 플레이어 및 영화 타이틀. 블루레이 방식은 차세대 광디스크의 표준 규격이다. 연합뉴스
15일 삼성전자가 선보인 블루레이 플레이어 및 영화 타이틀. 블루레이 방식은 차세대 광디스크의 표준 규격이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차세대 DVD 콘텐츠 규격 가운데 하나인 블루레이 방식의 영상 기록 재생기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15일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000’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소니픽처스, 라이언스게이트 등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사들과 베스트바이, 서킷시티 등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 출시에 맞춰 이번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블루레이 디스크는 물론 기존 DVD와 CD를 모두 재생할 수 있으며 고화질(HD) 콘텐츠를 TV의 해상도에 맞춰 다양하게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DVD보다 저장용량이 5∼10배 커 HD급 화질과 음질로 동영상이나 영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저장장치다.

현재 차세대 DVD 방식을 놓고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 마쓰시타전기 등이 블루레이 방식을, 일본 도시바는 HD DVD 방식 개발에 힘쓰며 경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TSR는 올해 30만 대 정도로 예상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이 내년 290만 대, 2010년에는 3840만 대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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