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식시장 ‘뜨고 또 뜨고’

  • 입력 2006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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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최고치 경신한
주요국 증시 (지난해 말 대비, 단위: %)
국가사상 최고치 경신일상승률
러시아4월 26일48.30
인도4월 20일28.11
인도네시아4월 24일27.44
아르헨티나4월 26일25.90
폴란드4월 26일25.53
브라질4월 26일20.79
헝가리4월 20일20.63
오스트리아4월 26일17.33
멕시코4월 28일15.97
남아프리카공화국4월 28일14.67
자료: 증권선물거래소

올해 세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주가지수가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가는 조사 대상인 세계 42개국 가운데 22개국이나 된다.

이들 가운데 17개국 지수는 4월 중에 종전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러시아의 RTS지수는 지난달 26일 1,669.2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48.30% 급등한 것. RTS지수는 지난해에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

인도의 센섹스지수도 지난달 20일 1,039.5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밖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폴란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의 주가지수도 종전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한국의 코스피지수도 지난달 15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의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주요 선진국의 지수도 사상 최고치 경신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달 7일 17,563.27엔을 기록해 최고치가 5년 9개월 만에 바뀌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5일 11,577.74로 마감해 2000년 1월 14일 세웠던 사상 최고치(11,722.98)에 바짝 다가섰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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