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는 AMCHAM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는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외국계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주제로 할 전망이다.
AMCHAM 관계자는 25일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에 대한 회원사들의 문의가 많다”며 “8∼11일 예정된 AMCHAM 대표단의 미국 방문 기간에도 투자자들이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 정부의 명확한 방침을 미리 들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와 관련한 AMCHAM의 의견을 수렴한 뒤 반영할 수 있는 것은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간담회에는 이주성(李周成) 청장 대신 국제업무 담당 국장급 간부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AMCHAM 측에서는 태미 오버비 대표와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AMCHAM은 지난해 가을에도 이 청장과의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정기국회 일정 등이 겹쳐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국세청은 론스타 등 국내에 진출한 6개 외국계 펀드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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