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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4월 7일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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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0원대로 떨어져 수출기업들이 이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0.3원 953.2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6일째 계속 떨어져 97년 10월 27일 939.9원 이후 8년 5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955.00원으로 전날보다 1.50원 오른 채 거래를 시작했지만 수출기업 네고가 급증하자 하락세로 돌아섰고 948.50원까지 폭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매수 심리가 취약해지면서 환율 하락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까지 5거래일간 1조3000억 원(약 13억7000만 달러)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는 이날도 이어지며 매물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상에 못미친 외국인 주식배당금과 당국 대응에 대한 실망감으로 투기성 매도에 나서는 기업들도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콜금리가 동결된 데다 이성태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환율 급락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개입 가능성을 내비치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950원선을 회복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일시적 요인에 대해 외환시장 반응이 지나치게 민감하다"며 "환율이 작년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9.24원으로 마감됐다.
마감가 기준으로 1997년 11월18일 804.74원 이후 8년 4개월만에 800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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