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어제 전산장애… 창구업무 5시간 중단

  • 입력 2006년 1월 2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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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전 영업점의 창구업무가 20일 전산장애로 5시간가량 전면 중단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11시경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입출금과 국내외 송금, 대출 등 창구업무 전체가 완전히 중단됐다고 밝혔다. 전산망은 약 5시간 뒤인 오후 3시 50분 복구됐다.

은행 측은 후속조치로 영업시간을 이날 오후 6시까지 1시간 30분 연장하고 자동화기기의 하루 현금출금 한도를 1인당 최고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이체 한도도 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늘렸다. 자동화기기 수수료는 받지 않았다.

창구업무가 전면 중단됐지만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현금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는 정상 가동돼 그나마 영업점에서의 혼란을 줄일 수 있었다.

은행 측은 “전산망 마비로 인해 고객이 추가로 부담하는 연체료나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보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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