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월드]수입-국산車, 디젤-하이브리드 쟁탈전

입력 2005-12-19 03:02수정 2009-10-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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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뜨거워진다. 수입차 시장은 쏟아지는 고급 SUV가 경쟁을 벌이고, 국산차 시장은 GM대우자동차의 가세로 열기를 뿜을 전망이다. 특히 내년 SUV 시장에는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종류의 SUV가 선보인다.

○디젤, 하이브리드…연비 걱정 끝

내년 수입 SUV 시장의 ‘화두’는 디젤과 하이브리드. 올해 말 나온 BMW의 ‘X3 3.0d 다이내믹’을 시작으로 볼보 ‘XC90’ 디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3’ 디젤, 폴크스바겐 투아렉 5.0TDI 등 디젤 모델이 속속 쏟아진다. 여기에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카 RX400h도 가세해 이미 시장에 나온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과 ‘연비 경쟁’을 벌인다.

BMW가 한국 시장에 최초로 내놓은 디젤 모델인 ‘X3 3.0d’는 배기량 3000cc임에도 L당 11km를 갈 정도로 연비가 좋다. 최고 출력 218마력의 강력한 힘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BMW코리아는 일반적으로 디젤 모델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관례를 깨고 이 모델은 휘발유 모델과 같은 7250만 원으로 책정해 관심을 모았다.

연비만으로 따진다면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카 RX400h가 단연 월등하다. 이 차는 일본에서 L당 17.8km 주행 연비를 기록했다. 11개 스피커가 달린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이 차의 품격을 높였다.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3’ 디젤은 첨단 장치가 관심을 끈다. 랜드로버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을 채택한 차. 계기판의 다이얼을 돌려 5가지 지형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기만 하면 각 지형에 맞도록 차의 높이 등을 조정해 주는 장치다.

○대형 SUV, 고급 SUV 경쟁도 치열

내년 나올 SUV 가운데 화제의 초점이 되는 또 하나의 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M 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초까지만 M 클래스(구형)를 팔았기 때문에 신형 M 클래스를 탐내던 소비자라면 거의 1년을 기다린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 클래스’에 장착된 탑승자 보호 시스템인 ‘프리 세이프’를 M 클래스에도 적용했다.

아우디의 첫 SUV ‘Q7’도 관심거리. 아우디는 Q7의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이 동급 SUV 가운데 가장 넓다고 설명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지프 브랜드 최초로 3열 7인승 SUV ‘지프 커맨더’를 내놓는다. 두 번째, 세 번째 좌석이 각각 바로 앞좌석보다 약간 높게 설계돼 뒷좌석에 앉아서도 전방을 잘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피니티도 2006년형 FX를 한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 FX는 ‘지능형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춘 첨단 SUV다. 후륜 구동으로 달리면서 센서를 통해 도로의 상태를 감지해 앞바퀴에 필요한 적당량의 구동력을 전달해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것. ‘전복 감지 센서’는 위험한 상황에서 자동으로 커튼 에어백을 작동시킨다.

한편 국산차도 새 SUV가 나온다. GM대우자동차는 5월쯤 첫 SUV인 C100(프로젝트명)을 내놓고 현대·기아차 및 쌍용자동차와 시장 쟁탈전을 벌인다. 배기량 2000cc에 5인승, 7인승의 2종류라는 것이 GM대우차의 설명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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