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펀드 “수익률 나 잡아봐라”…6개월 평균 37%

  • 입력 2005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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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의 수익률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18개 주식형 해외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55.54%로 조사됐다.

154개에 이르는 주식형 국내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도 54.38%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6개월 수익률의 경우 해외 펀드(6.11%)에 비해 국내 펀드(37.26%)가 오히려 높았다.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해외 펀드는 애틀랜티스 코리안 스멀러 펀드로 103.68%의 수익을 올렸다. 코리아 스페셜 오퍼튜니티스(69.29%), JF코리아(68.71%), 디트-코리아USD(66.57%)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펀드 중에서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가 158.73%, 신영마라톤주식펀드가 93.15%로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펀드평가 이동수 애널리스트는 “최근 펀드 운용 실적만 놓고 보면 국내 펀드매니저의 능력이 해외 펀드매니저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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