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 연말 할인 레이스… 최대200만원까지 값내려

  • 입력 2005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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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년 12월이 기회다.

자동차업계가 재고 정리를 위해 할인 경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더구나 내년에는 승용차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환원될 가능성이 커 차의 생산연도(연식)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소비자라면 빠른 구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현대자동차는 연말까지 신형 싼타페와 쏘나타, 그랜저, 에쿠스, 투스카니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 대해 30만∼100만 원씩 할인해 준다고 2일 밝혔다.

또 구형 싼타페와 테라칸, 트라제, 스타렉스 등에는 일반 할부 금리(연 8.25%)보다 낮은 3.5%의 특별 할부 금리를 적용해 주기로 했다. 아반떼XD에도 6%의 특별 할부 금리가 적용된다.

기아자동차도 10만∼100만 원씩 할인 판매한다. 특히 기본으로 50만 원을 할인해 주는 쏘렌토는 월드팩과 시티팩 모델의 경우 추가로 50만 원을 더 할인해 준다.

여기에 이전에 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입했던 소비자라면 다시 30만∼5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대 150만 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

GM대우자동차는 11월 이전 생산 차량에 대해 차종별로 12∼36개월 무이자 할부(인도금 20%이상)나 4∼6%의 특별 금리 할부(인도금 5% 이상)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쌍용자동차 역시 차종별로 최대 200만 원 할인 또는 최장 48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해준다. 무쏘SUT는 200만 원 할인이나 36개월 무이자 할부 가운데 선택할 수 있고, 5∼7월 생산분 카이런은 100만∼150만 원 할인 또는 48개월 무이자 할부의 혜택을 준다.

르노삼성차도 SM7에 대해 최장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국산 자동차업체 주요 할인 프로그램
업체주요 할인 내용
현대자동차-트라제XG 스타렉스 구형 싼타페 100만 원 할인
-아반떼XD 80만 원 할인 및 특별할부금리 6% 적용
-라비타 포터 리베로 50만 원 할인
-테라칸 트라제 구형 싼타페 스테렉스에는 특별할부금리 3.5% 적용
기아자동차-오피러스 쎄라토 100만 원 할인
-모닝 70만 원 할인
-카렌스 쏘렌토 50만 원 할인
-쏘렌토 씨티팩 및 월드팩은 50만 원 추가 할인
-기아차 SUV 구입했던 고객이 소렌토 구입하면 30만∼50만 원 추가 할인
-그랜드카니발 20만 원 할인
-로체 프라이드 10만 원 할인
GM대우자동차-11월 이전 생산 차량 중 무이자 할부(인도금 20%)나 저리 할부(인도금 5% 이상, 금리 4%), 할인(20만∼120만 원) 중에서 선택 가능
-할부 기간 및 할인 금액은 차종에 따라 변동
쌍용자동차-무쏘SUT 200만 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로디우스 148만 원 상당 에어백 등 무상 장착
-카이런(5∼6월 생산분)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50만 원 할인
-카이런(7월 생산분)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00만 원 할인
-렉스턴(1∼10월 생산분) ABS 등 무상 장착
르노삼성자동차-SM7 36개월 할부
-SM시리즈 구입했던 고객은 SM7 30만 원, SM5 20만 원, SM3 10만 원 할인
-SM3 구입 고객에게 MP3플레이어 지급
자료: 각 회사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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