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캐피털 국내 소비자금융 시장진출 확대

  • 입력 2005년 9월 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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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계열사인 GE캐피털이 국내 금융회사를 인수합병(M&A)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소비자금융 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GE소비자금융 야마가와 다케토(山川丈人·사진) 동북아 지역 대표는 7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소비자금융 시장은 약 475조 원으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라며 “파트너십 구축이나 인수합병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의 목표는 향후 3∼4년 간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현대카드, 현대캐피탈과 제휴를 맺은 것도 이러한 성장 추구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GE캐피털코리아 박현 사장은 “전세금 담보 대출상품을 내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며 “담보 제공능력이 부족한 신용우량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GE캐피털은 이날 GE의 소비자금융 사업을 이끌 전략 브랜드인 ‘GE Money’를 출범시켰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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