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데나 승인 늦어져도…” 동아제약 매수 의견

  • 입력 2005년 8월 8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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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비아그라’로 기대를 모았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신약 승인이 지연되면서 동아제약 주가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동아제약의 주가 급락이 지나친 면이 있다며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동아제약의 현재 주가가 기업 실적에 비해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제시했다.

동아제약은 7월 5일 사상 최고 가격인 5만2000원에 올라선 이후 한 달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박카스 불법 유통에 따른 세무조사 소문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의 신약 허가가 늦어지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한투증권은 “최근 주가하락의 원인인 세무조사는 일회성 악재이며 추징금도 1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자이데나 신약 승인도 한 달 정도 지연된 것일 뿐이며 승인만 받으면 10월 중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

2분기(4∼6월) 부진했던 실적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3분기(7∼9월) 실적이 좋아질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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