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동아제약의 현재 주가가 기업 실적에 비해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제시했다.
동아제약은 7월 5일 사상 최고 가격인 5만2000원에 올라선 이후 한 달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박카스 불법 유통에 따른 세무조사 소문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의 신약 허가가 늦어지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한투증권은 “최근 주가하락의 원인인 세무조사는 일회성 악재이며 추징금도 1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자이데나 신약 승인도 한 달 정도 지연된 것일 뿐이며 승인만 받으면 10월 중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
2분기(4∼6월) 부진했던 실적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3분기(7∼9월) 실적이 좋아질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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