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金鉉宗)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12일부터 중국 다롄(大連)에서 짐 피터슨 캐나다 통상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FTA 협상을 공식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통상교섭본부는 25일 서울에서 1차 협상을 갖기로 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협상이 타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캐나다는 상품과 서비스, 투자, 지적재산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폭넓은 자유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김 본부장은 “캐나다와 FTA를 체결하면 현재 연간 55억 달러 수준인 양국 간 교역액이 중장기적으로 1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의 대(對)캐나다 수출이 늘고, 캐나다로부터 쇠고기 제지원료 석탄 니켈 등의 수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 FTA협상에 포함된 상호자격인정에 따라 한국의 의사 건축사 등이 현지 자격시험을 거치지 않고 캐나다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