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피서지선 눈-입술에 포인트를

  • 입력 2005년 7월 13일 0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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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이나 초록으로 눈을 표현했다면 입술은 빨간색 계열을 바르는게 좋다. 사진 제공 태평양
파랑이나 초록으로 눈을 표현했다면 입술은 빨간색 계열을 바르는게 좋다. 사진 제공 태평양
평소에 짙은 화장을 즐겨 하지 않아도 피서지에서는 눈이나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화장을 하는 게 좋다. 물과 땀으로 얼룩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튀면서도 간략한 ‘포인트 메이크업’이 중요하다.

태평양 헤라에서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색’을 제안한다. 파랑, 초록, 오렌지 색상의 아이섀도를 펴 바른 뒤 눈 아래도 같은 색상으로 마무리한다. 진한 색상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솔이나 팁 대신 손가락으로 살살 눌러주는 것도 좋다. 파랑이나 초록으로 눈을 표현했다면 입술은 빨간색 계열을, 오렌지 계열이라면 투명한 핑크를 바르는 게 좋다. 어떤 경우든 블러셔는 오렌지 색상이 어울린다.

에스티로더는 보라색의 화려한 라일락을 기본 색상으로 추천했다. 여름 신제품 엑스트라버건트 브라이트는 진하고 두툼한 질감이나 가볍고 화려한 질감을 모두 표현할 수 있다.

눈 주변의 색 배합이 화려하고 튀면 입술은 투명하거나 약간 반짝이는 계열로 한 듯 만 듯 표현하는 게 좋다.

LG생활건강 오휘는 황금빛 펄을 제시했다. 원시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로의 여행’이 콘셉트. 골드 아이섀도를 펴 바르고 화이트와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 입술도 펄감이 감도는 골드색상으로 마무리한다.

엔프라니는 피서지에서도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강조한다. 화이트크림색으로 눈두덩이 전체를 넓게 펴 바르고 눈 아래에는 펄이 들어간 화이트 펜슬로 라인을 넣어 눈매를 또렷하게 만든다. 시원한 느낌을 위해 쌍꺼풀 라인에 푸른색을 약간 펴 바르는 것도 좋다. 볼터치는 핑크색, 입술도 연한 핑크색 립글로스를 제안했다.

색상 연출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표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도 얼룩이 지지 않도록 잘 연출해야 한다.

우선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른 뒤 메이크업 베이스를 덧바른다. 가벼운 메이크업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베이스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파운데이션은 꼭 바르는 게 좋다. 지속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땀과 물에 강한 파우더 팩트나 트윈케이크로 마무리한다. 번들거리는 게 싫으면 루스 파우더로 한 번 더 눌러준다.

어깨나 뺨 등 노출 부위에 펄을 뿌리면 화사해 보인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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