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비율을 재임 기간으로 환산하면 4.68년이다.
1994∼1996년 CEO 교체비율은 16.86∼18.31%, 1997∼2001년은 21.39∼24.24%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CEO 교체빈도가 더 높아진 것.
이 조사를 한 연세대 신현한 교수는 “미국 뉴욕증시와 아멕스 거래소 상장기업 중 임의로 선정한 26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63∼1978년 CEO 교체빈도는 18.3%였다”면서 “국내 기업의 CEO 교체빈도가 미국보다 높다”고 말했다.
또 CEO의 임기에 국내 기관투자가는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반면 대기업집단의 구조조정본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 교수는 “그룹 소속 계열사에서는 그룹 구조조정본부가 CEO를 평가하고 교체하는 사실상의 이사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