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현재 마카오의 카지노 설비는 게임테이블 기준 1450석으로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를 합친 것보다 7배나 많다”며 “카지노산업 매출도 5조2000억 원으로 두 회사 전체 매출의 5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마카오의 카지노 설비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004∼2009년 연평균 24.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마카오 카지노의 확대는 ‘리조트형 카지노’를 지향하는 강원랜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9일 강원랜드 주가는 이런 우려가 반영돼 전날보다 4.26%(600원) 하락한 1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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