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서울 내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아파트의 11일 평균 평당 가격을 구별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월 11일과 비교해 용산구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용산구는 평당 122만 원 오른 1465만 원으로 9.08%의 상승률을 보였다.
성동구가 평당 5.47%(55만 원), 영등포구가 4.32%(41만 원) 올라 뒤를 이었다. 이는 교통망 확충과 뉴타운 개발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주변 지역이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용산구는 용산 고속철 민자역사가 완공되고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평당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성동구는 뚝섬과 왕십리 뉴타운 개발, 청계천 복원 등의 개발 호재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구별 평당 가격은 강남구가 평당 208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서초구(1636만 원), 송파구(1534만 원), 용산구(1465만 원), 양천구(1337만 원) 순이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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