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허니문]주방 꾸미기…“요리가 즐거워요”

  • 입력 2005년 4월 13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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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트로닉스 반찬냉장고
대우일렉트로닉스 반찬냉장고
최근 다양한 주방용 가전제품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가정주부들을 유혹하고 있다.

동양매직은 주부들을 집안 설거지 노동에서 해방시킨다는 개념을 앞세운 실속형 식기세척기 ‘클림(Climm)’을 내놓았다. 클림은 깨끗함(clean)과 설치가 쉽다(slim)는 뜻을 결합한 것.

세척·보관·살균·건조가 한번에 가능하고 과거에 나온 세척기와 달리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싱크대 위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동양매직은 “식기세척기는 필요하지만 가격이나 크기 때문에 망설였던 맞벌이 부부나 핵가족, 독신 남녀들에게 적당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30만 원 후반∼40만 원 중반 수준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반찬만을 전문적으로 보관하는 ‘반찬 냉장고’를 내놓았다.

이 냉장고는 식탁 위에 여러 번 오르내리는 반찬들을 손쉽게 저장할 수 있도록 싱크대 위에 설치해 주부들의 효율적인 가사노동을 돕는다.

반찬을 별도로 보관하기 때문에 일반 냉장고에서 반찬 냄새를 줄일 수 있고 반찬의 신선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회사 측은 수요가 늘고 있는 고급형 소형빌라나 원룸 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가격은 30만 원.

대우일렉트로닉스 박창훈 차장은 “소비자들이 빌트인(Built-in)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벽걸이 식기건조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반찬 냉장고가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전기가 아니라 빛을 이용해 요리하는 ‘광파(光波) 오븐 솔라돔(SolarDOM)’을 내놓았다. 솔라돔은 Solar(태양의 라틴어 어원)와 DOM(둥근 지붕을 의미하는 dome)의 합성어로 제품내부에 할로겐 램프를 장착해 여기서 발생하는 빛과 열을 활용해 조리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솔라돔은 일반 전기오븐에 비해 조리시간이 3분의 1로 준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자체실험 결과 통닭 1마리를 요리할 때 솔라돔(24분 소요)은 일반 전기오븐(75분)보다 평균 3배나 빠르게 요리된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70만 원대.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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