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정유-유통등 계열사 15개…CI-경영이념 선포식 가져

  • 입력 2005년 3월 31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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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GS그룹이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허창수 그룹 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미지(CI) 통합 및 경영이념 선포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LG그룹에서 분리된 GS그룹은 GS칼텍스와 GS리테일 등 정유와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1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미옥 기자
새 출발
GS그룹이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허창수 그룹 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미지(CI) 통합 및 경영이념 선포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LG그룹에서 분리된 GS그룹은 GS칼텍스와 GS리테일 등 정유와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1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미옥 기자
LG그룹에서 분리된 GS그룹이 공식 출범했다.

GS그룹은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옛 LG강남타워)에서 허창수(許昌秀) 그룹 회장 등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미지(CI) 통합 및 경영이념 선포식’을 열고 새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구씨와 허씨 가문이 공동 창업한 LG그룹은 △구본무(具本茂) 회장이 이끄는 LG그룹 △허창수 회장이 이끄는 GS그룹 △구자홍(具滋洪) 회장의 LS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눠졌다.

허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GS의 경영이념은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모두가 선망하는 ‘가치 넘버 원 GS(Value No.1 GS)’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LG그룹 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LG와 GS는 한 가족으로 지내며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함께 이겨냈다”며 “1등 기업을 향한 좋은 동반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건설 등 정유 유통 건설 중심으로 15개 계열사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2조 원에 이른다.

자산 규모는 18조 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하고는 재계 서열 7위다.

LG그룹은 LG전자와 LG화학 등 전자와 화학 중심 38개 계열사, LS그룹은 LS전선 LS산전 등 산업용 전기전자 및 소재 중심 17개 계열사를 갖고 있다.

GS그룹은 그룹 공식 출범과 함께 계열사 이름을 일제히 변경했다.

LG칼텍스정유는 GS칼텍스, LG유통은 GS리테일, LG홈쇼핑은 GS홈쇼핑, LG건설은 GS건설 등으로 각각 바꿨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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