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에는 20개의 외국계 생명보험회사가 진출해 있지만 모두 합작법인 형태다. 이번에 인가를 받은 ‘삼성화재해상보험유한공사’의 자본금은 250억 원으로 삼성화재가 100% 출자했다. 상하이(上海)에 사무실을 두고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2001년 4월 상하이에 지점을 개설했지만 지점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할 수 없게 돼 있어 한계가 있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의사결정 속도가 느린 합작법인보다 단독법인이 영업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많은 공을 들여왔다”며 “앞으로 중국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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