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中단독법인 설립…외국보험사로는 첫 인가

  • 입력 2005년 3월 24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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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외국 보험회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현지 단독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중국에는 20개의 외국계 생명보험회사가 진출해 있지만 모두 합작법인 형태다. 이번에 인가를 받은 ‘삼성화재해상보험유한공사’의 자본금은 250억 원으로 삼성화재가 100% 출자했다. 상하이(上海)에 사무실을 두고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2001년 4월 상하이에 지점을 개설했지만 지점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할 수 없게 돼 있어 한계가 있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의사결정 속도가 느린 합작법인보다 단독법인이 영업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많은 공을 들여왔다”며 “앞으로 중국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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