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재, 한진서 계열 분리…10월 신사옥 입주 새출발

  • 입력 2005년 3월 15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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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재가 한진그룹에서 완전히 계열 분리됐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진그룹에 따르면 동양화재는 2003년 1월부터 진행해 온 계열 분리 작업이 공정거래법상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14일 공정위로부터 계열 분리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그룹의 계열 분리를 위해서는 계열사 간 상호 지분을 3% 이하로 낮추고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

동양화재는 이번에 한진그룹에서 완전 분리됨에 따라 올해 10월 서울 강남 신사옥 입주에 맞춰 기업 이미지(CI)를 바꿀 방침이다.

동양화재 측은 “계열분리가 2003년 초부터 진행됐기 때문에 한진그룹 계열사 보험 물량을 잃게 되는 등 영업에 타격을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1922년에 설립된 동양화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보험사로 국내 손해보험 시장의 8%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김승진 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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